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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랑새
몇 년 전
포로록 날아들어 온
파랑새 한 마리

밤만 되면
먼 산 바라보며
슬픈 울음 울어 예어
작은 창살 살며시 열었더니

포드득포드득
늘 그리던 품속으로
높이 날아 오르더라

부디, 행복해
이제 새장의 추억은
다 잊어도 난 울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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