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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진미 |  | |
| 세계 3대 진미라기 보다는 서양 3대 진미라고 해야 맞겠네요.
철갑상어알인 캐비어(caviar), 거위간 푸아 그라(foie gras), 송로버섯 트뤼플(truffle) 이 세가지가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세계 3대 진미라고 합니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것으로 생산량이 워낙 적어서 엄청나게 비쌉니다.
전채요리나 샌드위치의 재료로 쓰이며 씹을 때 알이 톡톡 터지는 느낌이 짭잘하고 담백하여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캐비어를 먹을 때는 유리나 자개 또는 자기 그릇에 담아서 자개나 조개껍질, 순금으로 만들어진 숟가락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금속을 사용하면 산도가 높은 캐비어가 금속을 산화 시키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푸와그라]가 얼마나 잔혹한 과정을 거쳐서 생산 되는지는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거위의 간을 비정상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거위를 꽉묶어 전혀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주둥이에 깔대기를 꽂아 필요량 이상의 먹이를 폭식시켜 넘치는 영양분이 간에 지방으로 쌓이면 그 것이 바로 프와(간) 그라(기름진)가 됩니다.(그 여배우는 왜 자기나라의 식문화는 바로 고치지 못할까요?)
그 것을 와인이나 우유에 재워 두었다가 구우면 혀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워서 한번 맛을 들인 사람은 생산과정의 몬도가네식의 혐오도 외면할 만큼 그 맛을 탐하게 된답니다.
[트뤼플]은 인공재배가 안되고 채취량도 적어서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 입니다.
독특한 향이 너무 강해서 유럽에서는 기차객실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트뤼플은 블랙과 화이트 두종류인데, 프랑스에서는 블랙 트뤼플이 인기가 있어서 푸아 그라 요리에 이용되거나 수프, 송아지 고기 요리 등 맛이 단순한 요리에 첨가하여 먹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화이트 트뤼플을 익히지 않고 강판에 갈아서 요리위에 뿌려 먹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송로버섯 고유의 향취를 즐긴다고 합니다.
저는 세가지 진미중 한가지도 못먹어 봤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특히 송로버섯 냄새가)하긴 하지만 특별히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정도의 요리를 3대 진미라고 하다니 서양사람들이 가여워 지네요. ^^*
한국 3대 진미는 어떤 요리가 될까요?
by http://cafe.daum.net/big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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