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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후룹- 분화구 우주촬영 사진 공개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 충돌의 흔적을 시사하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후룹(Chicxulub)´ 분화구를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왕복선을 이용,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해 공룡들의 멸종을 불러온 ´지구 대파국의 날´을 증언하는 흔적 중 하나인 칙후룹 분화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분화구는 지상에서는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우주의 사진을 통해 윤곽이 분명히 드러난다.

깊이 3-5m, 넓이 3-5㎞인 이 분화구의 경계는 당시 우주 외계물체의 충격으로 인해 생겨난 암석의 약한 부위를 따라 추적해볼 수 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은 우주로부터의 충격으로 인해 지구상에서 공룡이 절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6천500만년 전 그 날 일어난 일과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種)의 70%를 멸종시킨 파멸적인 환경변화의 결과를 알기 위해 더 양호한 상태의 칙후룹 분화구 사진을 고대해 왔다.

영국 런던 임피리얼대학의 조애너 모건 박사는 ˝분화구는 나중에 일어난 지각운동으로 알아볼 수 없게 됐지만 지각운동은 단층을 따라 일어났기 때문에 분화구에 가로 놓여있는 석회석 침전물의 불안정성을 보면 분화구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초기에는 1㎞ 또는 그 이상이었을 움푹 패인 흔적이 오늘날에는 5m에 불과할 정도여서 알아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모건 박사는 칙후룹 분화구의 중심핵을 연구하고 있는 국제연구팀의 선임연구원으로 당초 분화구가 입체적으로 어떤 모양이었을지를 알기 위해 암석의 사진을 연구하고 있다.

우주로부터의 충격이 어떻게 지구 생물의 대부분을 멸종시켰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충돌 순간 수십억t의 암석이 증발하면서 지구의 기후가 바뀌었을 수도있다.

모건 박사는 ˝연구목적의 일부는 충돌 당시 대기로 방출된 탄소와 황산의 양을 계산, 환경에 미친 영향을 알아내고 이것이 왜 생물의 멸종을 초래했는지 알아내는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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