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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블랙홀 질량 밝혀져




현재까지 가장 멀리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블랙홀의 질량이 밝혀졌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블랙홀의 무게는 지구 질량의 1천조배로 달리 표현하자면 태양 30억개의 질량과 같다.

이번 발견에서 놀라운 점은 이처럼 거대한 존재가 우주사로 볼 때 매우 이른 시기에 형성됐다는 점이다.

이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130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보는 이 블랙홀의 모습은 우주 탄생 초기의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거대한 블랙홀은 `퀘이사´로 알려진 천체의 중심에 위치하는데 매우 밝은 빛을 내는 퀘이사들은 대부분 엄청난 크기의 블랙홀을 포함하고 있는 은하들이다.

퀘이사(SDSS J1148+5251)의 중심부에 위치한 블랙홀의 질량은 적외선 광선스펙트럼의 특징적인 면을 측정하고 인근의 퀘이사들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계산됐다.

이 결과 거대한 블랙홀은 우주가 현재 나이의 6% 정도에 불과할 당시에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이번 발견에 참여한 옥스퍼드 대학의 매트 자비스는 ˝이번 발견은 천문학자들이 전체 우주사에 있어 블랙홀의 질량과 은하 질량 사이의 관계 변화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딘버러 천문연구소의 로스 맥루어는 ˝이 퀘이사는 거대한 질량을 가진 최초의 물체가 우주에서 형성됐음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며 ˝이는 그와 같은 거대한 블랙홀이 우주사 초기에 매우 드물게나마 존재했다는 예측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햄 대학의 물리학자인 크리스 돈은 ˝블랙 홀들이 전형적으로 태양 질량의 수 십억 배에 달하지만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블랙홀이 이렇게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대 천문연구소의 리처드 맥마흔 역시 ˝이 블랙홀이 지구가 형성되기 80억년 전에 존재했음에도 대부분의 블랙홀처럼 질량이 크다˝며 이번 발견을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견은 영국과 캐나다의 천문학팀이 하와이에 설치된 영국적외선망원경(UKIRT)을 이용해 이뤄졌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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