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생성기간은 불과 300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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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 생성기간은 불과 300만년

지구와 같은 행성들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짧은 300만년의 세월이 걸렸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천문학자 엘리자베스 라다와 미시간대학의 칼 헤이쉬 박사는 26일 네슈빌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협회 회의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나이가 어린 항성들 주변의 우주먼지와 가스로 이뤄진 디스크를 적외선을 통해 탐지하는 연구를 통해 항성 탄생 후 약 300만년만에 행성들이 생성되기 시작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우주먼지 디스크는 성간운에 있는 가스와 먼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 먼지와 가스는 아직 생성단계에 있는 항성에 흡수되거나 행성을 형성할 수 있는 물질로 응집된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1천 광년 정도 떨어진 오리온좌와 페르세우스좌 사이에 위치한 4곳의 항성 생성지점들을 관찰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300만년 혹은 그 이전에 먼지 디스크가 흩어져 버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우주먼지로 이뤄진 지구나 가스로 이뤄진 목성과 같은 행성들이 적어도 이 시간 안에 생성되기 시작됐음을 추론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관측 결과 항성 탄생 후 약 100만년쯤에는 우주먼지 디스크들이 아기 항성들을 둘러싸고 있는 반면 300만년쯤에는 우주먼지 디스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600만년쯤에는 디스크가 모두 사라졌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라다 박사는 ˝가장 어린 성단내 항성들의 80-90%가 이 디스크를 갖고 있지만 역사가 오래된 성단들에서는 세월이 흐르면서 이 디스크를 갖고 있는 항성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당초 천문학자들은 항성이 탄생한 후 1천만년 이내의 시간에 행성이 생성될 것으로 추정해왔다.

출처 : 동아일보

by http://cafe.daum.net/astrono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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