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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문硏, 화성 지구 대접근 관측행사 |  | |
| 천문硏, 화성 지구 대접근 관측행사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은 역사상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오는 27일 오후 8-10시 화성 관측회를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또 전국 각지의 관람용 공.사립 천문대에서도 가장 가깝게 접근한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화성의 지구 대접근은 오는 27일 오후 6시 51분(한국 시각)에 있을 예정으로 적어도 5만년만의 최대 접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원전 5만7천617년 이후 최대 접근, 즉 5만9천620년만의 최대 접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대 과학으로도 이 계산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완전히 확신할 수 없다.
화성의 최대 접근 거리는 지구-태양간 거리의 3분의 1 정도인 5천575만8천6km로, 최대 접근 때 밝기는 -2.9등급으로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인 큰 개자리 시리우스보다 약 3.6배 밝다.
화성의 이후 최대 접근은 284년 후인 오는 2287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7일 밤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화성을 볼 수 있다.
이날 화성은 오후 7시 36분에 떠서 다음날인 28일 아침 6시에 진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동쪽 하늘에서, 한 밤에는 남쪽 하늘에서, 새벽에는 서쪽 하늘에서 각각 화성을 볼 수 있다.
화성은 붉은 색을 띠고 있고, 아주 밝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형 망원경을 이용하면 더욱 정확한 화성 모습을 볼 수 있다.
전국 주요 관람용 천문대는 다음과 같다.
▲대전 시민천문대 (☎042-863-8763) ▲강원도 영월산 마로천문대(☎ 033-374-7460) ▲강원도 횡성 우리별천문대 (☎033-345-8471) ▲경남 김해천문대 (☎055-337-3785) ▲경기도 양평 중미산천문대(☎ 031-771-0306) ▲가평 코스모피아(☎ 031-585-0482) ▲여주 세종천문대(☎031-886-2200) ▲서울 테코천문대(☎ 02-353-0791) ▲창동시민천문대 (☎02-908-0924) ▲충북 보은 서당골천문대 (☎043-542-0981)
출처 : 연합뉴스 입력일 : 200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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