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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이후 탐사선, 2018년 목성 도착
갈릴레오 이후 탐사선, 2018년 목성 도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탐사선 갈릴레오호를 목성 대기권에서 공중 분해시킨 이후 차세대 목성 탐사선 `지모(JIMO.Jupiter Icy Moon Orbiter)´를 준비 중이라고 CNN과 BBC 인터넷판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BBC는 내년부터는 토성에 대한 탐사가 개시될 예정이고, 다음에는 화성 탐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15년이 지난 오는 2018년에 차기 탐사선이 목성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위성전문가 토렌스 존슨은 ˝갈릴레오의 흥미로운 발견들이 많은 관심을 유발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차세대 우주선으로 목성에 다시 가는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모는 이온(Ion)추진엔진과 소형 원자로를 장착, 기술적으로 갈릴레오보다 100배나 앞선 성능을 자랑하게 된다.이온 추진엔진은 화학로켓보다 훨씬 빠른 추진 가스를 분사하며 특히 지모는 다른 이온엔진과 달리 원자로와 연결돼 있어 성능이 뛰어나다.

따라서 목성 궤도를 돌면서 위성들에 대한 일시적인 근접비행에 만족해야 했던 갈릴레오와 달리 지모는 위성의 주변 궤도를 돌면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보다 상세하고 심도있는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모는 발사 후 지구 궤도를 벗어나면 과열을 막기 위해 고안된 열 복사판을 펼치게 되며, 6년 간에 걸친 긴 항해를 거쳐 오는 2018년 목성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모는 우선 목성의 위성들 중 수성보다 약간 작은 칼리스토 위성에 다가가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화구 표면을 탐사하게 되며, 이로부터 5개월 뒤에는 태양계 내 최대이자 목성의 최대 위성인 가니메데와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가장 큰 유로파를 차례로 탐사할 예정이다.

얼음으로 둘러싸인 목성의 위성들 중 최소한 유로파와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 3개 위성에는 표면 지하에 바다가 존재하며, 특히 유로파의 경우 불과 얼마 전까지도 표면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

이에 따라 미 국립연구위원회(NRC)는 갈릴레오 탐사 종료 직전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우주탐사 계획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NASA도 갈릴레오호가 유로파의 얼음 표면에 충돌함으로써 갈릴레오호에 기생하고 있던 미생물이 유로파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갈릴레오를 공중 분해시켰다.

지모는 유로파 주위에 근접해 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얼음표면의 두께를 측정하고 지형을 관찰하며, 카메라 등 여타 장비들을 동원해 가스와 먼지, 자기장 등을 상세히 관측해 자료를 지구로 전송한 뒤 갈릴레오와 마찬가지로 목성의 대기권에서 공중 분해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입력일 : 20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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