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초강력 자기폭풍 지구 강타..피해 경미
(워싱턴.덴버.토론토 =연합뉴스)
관측사상 세번째 규모였던 태양 표면 흑 점의 거대한 폭발로 발생한 초강력 자기폭풍(磁氣暴風)이 29일 저녁 7시13분께(한국 시간)부터 지구를 강타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내지 않았다.

이번에 지구를 강타한 폭풍은 지난 89년 캐나다 퀘벡에서 수백만 가구의 정전사 태를 불러일으킨 폭풍 이후 14년만에 가장 규모가 센 것으로 강도가 최고등급인 G5 에 이르며 폭풍의 크기만도 무려 지구 크기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 이번 폭풍은 초속 약 2천㎞의 속도로 이동,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 오는데 1 9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통상 이동속도의 5배를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내주까지 태양흑점 폭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자와 양 성자 및 X선을 비롯한 각종 고에너지 입자가 함유된 이 같은 폭풍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래리 코움즈 예측관은 ˝이번과 같은 수준의 자기 폭풍을 맞기는 드물다˝면서 ˝태양의 이번 활동주기 중 우리가 맞은 가장 강력한 폭 풍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폭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초 우려됐 던 대규모 정전사태도 없었고 항공기 운항 등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

미국 북미전력안정위원회 당국자는 ˝이번 폭풍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어떤 사고 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폭풍이 내습한 북극 지방을 운항하던 일부 항공기의 통신이 약간 지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민간항공항법기구는 자기폭풍에 따라 북위 57도 이북 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이 고주파 무선통신에서 일부 문제를 겪었다고 말했다.

루이스 가노우 대변인은 ˝태양 플레어가 고주파 무선통신에 일부 문제를 일으켰 지만 항공운항이 중단된 일은 없었다˝면서 항공기는 비상시 VHF채널을 통해 다른 항 공기 등과 접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우주개발국(NASDA)은 이번 폭풍으로 인해 지난해 9월 발사해 현재 지구궤 도에서 활동중인 고다마 통신위성이 고장이 발생, 일시적인 교신중단 사태를 빚었지 만 중요한 문제는 발생치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지구 밖에 있는 유일한 지구인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두명 의 우주인은 이번 폭풍에 따른 피해를 막기위해 긴급 대피소동을 겪었다.

미국인 에드 루이스와 러시아인 유리 말렌체코는 지구궤도를 한번 도는 동안 자 기폭풍을 만나는 두번씩, 약 20분간 우주정거장 후미에 설치된 방사차단시설 `즈베 즈다´로 대피토록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우주정거장은 다른 특별한 기술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지구와의 통신망도 계속 열려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전했다.

한편 이번 초강력 자기폭풍의 지구내습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사람에게는 직접적 인 피해는 일으키지 않는다면서 이는 지구를 보호하는 대기권이 폭풍에 함유된 입자 들을 반사하든지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또 폭풍이 지 구를 향하는 동안 북쪽지방 하늘에서는 형형색색의 오로라도 관측될 수 있다고 말했 다.


by http://cafe.daum.net/astronomical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