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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보다 더 강력한 소행성의 충돌
매일 밤 소행성의 파편이 1억개 이상 지구의 대기권으로 들어온다. 이러한 소행성 부스러기는 조약돌보다 크지 않아 대기권에서 증발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머리 위로 밝은 빛을 내뿜으며 사라진다. 하지만 큰 소행성 조각이 대기권에 진입하면 증발되지 않고 폭발하므로 지구에 위협이 된다.
1908년 6월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서 지름 60m의 소행성 조각이 10㎞ 높이의 하늘에서 폭발했다. 폭약인 티엔티 10메가톤에 맞먹는 폭풍이 발생하여 뉴욕시만한 면적을 폐허로 만들었다. 이러한 규모의 사건이 21세기에 일어날 확률은 10%로 추정된다.

지구 근처에는 수많은 소행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름 100m 정도의 소행성은 10만개, 1㎞ 이상 되는 것은 1000~2000개가 있으며 게다가 대부분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름 100m짜리 소행성은 2100년 전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이며, 티엔티 100메가톤의 위력이 있다. 한편 지름 1㎞ 이상의 소행성은 티엔티 10만메가톤, 즉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의 에너지를 합친 것보다 큰 파괴력으로 인류 문명을 절멸시킬 수 있다. 이러한 충돌이 21세기에 발생할 확률은 0.02%로 추정된다.

2002년 7월 천문학자들은 지름 2㎞의 소행성인 ‘2002 엔티 7’이 2019년 2월1일 초속 28㎞로 지구에 돌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구와 충돌하면 원자폭탄 2000만개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확률에 대해서는 관측기관에 따라 9만분의 1에서 22만분의 1까지 제각각이다.

과학자들은 소행성과의 충돌을 모면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궁리하고 있다. 애초 충돌을 예상했던 궤도에서 소행성을 이탈시키면 지구와 소행성은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소행성을 애초 궤도에서 벗어나도록 만드는 방법이 대여섯 가지 제안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영화 〈아마겟돈〉(1998)에서처럼 원자폭탄을 소행성 표면 또는 근처에서 폭발시켜 소행성을 파괴하거나 궤도를 이탈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나 핵폭탄의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은 아닌 듯싶다.

최근에는 우주 예인선이라 불리는 우주선을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는다. 우주선을 소행성에 착륙시킨 다음 마치 예인선이 하는 것처럼 소행성을 궤도 밖으로 끌어내자는 발상이다. 우주 예인선은 2015년까지 실현될 전망이다.



과학문화연구소장 ◇ 참고자료 △ 우주예인선 정보 www.b612foundation.org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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