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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천만년전 운석 지구 대멸종 초래˝



2억5천100만년 전에 거대한 운석이 지구와 충돌, 모든 생명체의 90% 가량을 죽인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과학자들이 찾아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가 전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아시시 R. 바수 지구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사이언스에 기고하면서 ˝지구 역사상 두 번의 대멸종은 모두 재앙적인 충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가 사실일 경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 약 6천500만년 전의 운석 충돌 때보다 1억8천500만년이나 더 빠른 고생대 말기 페름기(紀)와 중생대 초기 트라이아스기(紀)에 지구와 운석간의 대충돌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바수 교수는 남극대륙 그래파이트봉의 페름기-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운석에서만 독특하게 나오는 화학적 비율을 가진 운석 파편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2억5천100만년 전에 운석과 대충돌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비슷한 시기의 지층에서 이 파편의 화학적 성분과 같은 것을 발견한 것은 충돌설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바수 교수팀은 당시 운석과 지구간의 충돌은 지구에 거대한 불덩어리 같은 화재를 불러왔고 태양을 수개월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수십억톤의 먼지를 대기로 날려 보냈다면서 이것을 지구생명 대멸종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수 교수팀은 또 운석의 지구 충돌이 당시 수천 년 간 대규모 용암분출을 발생시킨 것으로도 추정하고 있다.

한편 2억5천여만년 전 지구 생명체는 현재와 매우 다른 것은 물론 공룡이 살았던 시기와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수 교수는 ˝당시에는 육지나 바다, 공중에 많은 종류의 생명체와 식물들이 있었지만 큰 동물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운석과 지구의 충돌 후 당시 가장 주종이었던 글로소프테리스라는 양치류는 ˝영원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바수 교수팀이 2억5천100만년 전 운석 파편을 발견했다는 주장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바수 교수팀이 발견한 것이 우주에서 온 운석이라는 점은 의심치 않지만 어떻게 그 오랜 시간 동안 풍화 등을 견뎌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비르게르 슈미츠 박사는 바수 교수팀의 주장처럼 변화되지 않은 운석 파편을 발견한다면 ˝정말로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나는 (바수 교수팀의 조사결과가) 잘못된 것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수 교수는 ˝누구도 우리의 화학적 발견에 의심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2억5천100만년이나 화학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채 유지된 독특한 환경에 관해서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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