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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04.1.5.] 화성 탐사 로봇, 앞으로 어떤 활동하나 |  | |
| ◇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이 4일 화성 착륙 뒤 동체 뒷부분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스피릿과 화성 표면 /NASA=AFP·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화성 탐사 로봇 중 첫번째인 ‘스피릿’(Spirit)이 지난 4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데 이어 두번째 ‘오퍼튜니티’(Opportunity)도 24일 화성에 도착한다.
앞으로 이들이 펼치게 될 임무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일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4일 두 탐사 로봇에 실린 과학 장비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 코넬대 스티브 스콰이어스 박사의 말을 통해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탐사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물음과 답 형식으로 보도했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1996∼1997년 착륙한 ‘마스 패스파인더’와 어떻게 다른가.
-두 탐사 로봇은 마스 패스파인더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패스파인더는 과학 장비도 많이 지니지 못했으며 착륙한 곳에서 10∼20m밖에 움직이지 못했다. 이에 비해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무게가 180㎏으로, 패스파인더보다 17배나 무겁고 하루에 화성 표면 수십m를 이동할 수 있다. 또 많은 과학 탐사 장비들을 갖춰 ‘로봇 지질학자’ ‘로봇 탐험가’라고 할 만하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찾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탐사의 목적은 화성이 과거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화성은 오늘날 정말 춥고 건조하고 비참한 환경이어서 생명체가 살기에는 무척이나 어렵다. 그러나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과학적 단서들이 발견된 적이 있다.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물’이 있었다는 증거로 말라버린 강바닥, 호수바닥이 보인다. 우리는 예전에 더 따뜻하고 수분이 많아 지구와 비슷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두 곳을 탐사해 생명체가 살았는지 조사할 것이다.
△현재 그곳에 생명체가 있는지 찾는 것인가.
-아니다. 실제로 지금 생명체가 있는지 찾는 것은 아니며 단지 과거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만한 증거를 찾는 것이다. 이번 탐사는 생명체를 찾는 것은 아니다.
△예전 화성 탐사가 실패했던 이유는.
-우선 화성은 매우 먼 곳에 있고 우리는 그곳 환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탐사선을 조종해서 화성 표면의 정해진 장소에 내리도록 하는 기술은 아직 없다. 따라서 탐사선이 바위 벌판 같은 곳에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어떤 것에 충돌하든, 어떤 상황에 빠지든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화성 탐사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화성에 착륙한 뒤 통신이 끊긴) 유럽 화성 탐사선 ‘비글’호를 수색할 기회는 있나.
-없다. 스피릿은 비글호 착륙 지점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스피릿 착륙 경험이 오퍼튜니티 착륙에 어떤 도움이 되나.
-스피릿 착륙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관측됐다면 이를 반영해 오퍼튜니티의 착륙을 위한 최종 순간에 프로그램 일부를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by http://starnspace.new21.org/html/preindex.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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