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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딘
미국의 물리학자.

1956년 트랜지스터를 발명해 윌리엄 B. 쇼클리, 월터 H. 브래튼과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1972년에는 초전도이론(超電導理論)의 개발로 리언 쿠퍼, 존 로버트 슈리퍼와 함께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바딘은 1936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수학·물리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38~41년 미니애폴리스의 미네소타대학교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워싱턴 D.C.에 있는 미해군병기연구소에서 수석물리학자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벨 전화연구소에 들어가 그곳에서 반도체(半導體)의 전자 전도 특성을 연구했고, 이 연구는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트랜지스터는 많은 응용기구에서 부피가 큰 진공관(眞空管)을 대체했고 초소형 전자 부품 시대를 이끌었다. 1951년 어배나에 있는 일리노이대학교의 물리학·전기공학교수가 되었다(1978년 명예교수가 됨). 1957년 지금은 BCS이론(바딘·쿠퍼·슈리퍼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라 부르는 초전도이론을 처음 발표했는데, 그뒤에 나온 초전도이론들은 모두 이것에 바탕을 둔 것이다. 또한 그는 초전도체의 몇 가지 특성을 설명하는 학설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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