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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렌츠 |  | |
|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전자기 복사이론으로 1902년 피에터 제만과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 이론은 제만의 조사결과로 확증되었는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의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1878년 레이덴대학교의 수리물리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1875)에서 영국의 제임스 클럭 맥스웰의 전자기이론을 더욱 개량하여 빛의 반사와 굴절을 보다 만족스럽게 설명했다. 물리학에서 로렌츠의 연구는 상당히 폭넓은 것이었지만, 그의 주요한 목표는 전기·자기·빛의 관계를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맥스웰의 이론에 따르면 전자기 복사는 전하의 진동에 의해 생겨나지만 빛을 내는 전하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훗날 로렌츠는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도 하전입자로 구성되어 있을지 모르며, 원자 안에 있는 이 하전입자들의 진동이 빛의 원천일 것이라고 가정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한 자기장은 반드시 진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따라서 생겨나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쳐야 했다. 1896년 그의 제자였던 제만이 ´제만 효과´로 알려진 이 현상을 증명해 1902년 그들은 이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그러나 로렌츠의 전자론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는 빛의 속도를 비교함으로써 우주에서의 지구 속도를 측정하려던 마이컬슨-몰리 실험의 부정적인 결과를 잘 설명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로렌츠는 국소시간 개념(시간은 위치에 따라 달라짐)을 도입했다. 움직이는 물체의 속력이 광속에 가까워질 때 운동방향의 길이가 수축된다는 영국의 조지 프랜시스 피츠제럴드의 제안에 영향을 받아 로렌츠는 1904년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여 로렌츠 변환식(transformations)을 만들어냈다. 이 변환식들은 움직이는 물체의 특성이자 아인슈타인 특수상대성이론의 기초를 형성하는 질량증가·길이수축·시간지연을 표현한 수학공식이다. 로렌츠는 레이덴대학교 명예교수로 머물러 있으면서 1주일에 1번씩 강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912년 하를렘에 있는 테일러 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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