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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드라 라마스
아르헨티나의 법학자.

남아메리카의 차코 전쟁(1932~ 35)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한 공으로 193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차코 전쟁은 그란차코의 북부지방, 특히 그 유전지대를 놓고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사이에서 벌어졌던 전쟁이다. 그는 브라질·칠레·페루·우루과이·미국의 대표로 구성된 국제중재위원회를 조직하고 그 의장을 맡아 1935년 6월 12일에 휴전을 받아냈다. 그후에도 그는 교섭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1938년 7월 21일에 영구평화협정을 성사시켰다.

법학을 전공한 사베드라 라마스는 라플라타국립대학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41 ~43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했다. 1915년 아르헨티나의 법무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이 되었고, 1932~38년 외무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1928년 제네바 국제노동회의,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전미주회의, 1936년 국제연맹총회의 의장직을 맡았다. 1933년 10월에서 1934년 6월 사이에 미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14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사베드라 라마스가 작성한 반전조약(反戰條約)에 서명했다. 그는 또한 국제법과 평화유지, 경제학, 교육학에 관한 여러 책을 발표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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