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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즈
미국의 화학자.

1914년 약 60가지 원소들의 원자량을 연구해 동위원소의 존재를 밝힌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1885년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하버퍼드대학을 마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거기서 1891년 화학 전임강사가 되었고 1901년 정교수가 되었다. 그는 석영장치, 무게를 다는 병과 비탁계(比濁計:혼탁도를 측정하는 기구) 등을 써서 원자량의 무게법 정량기술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당시에는 장 세르베 스타스의 원자량 값들이 표준이었는데, 1903년경 물리화학적 측정값과 비교한 결과 몇몇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이 값들을 고쳤다. 예를 들어 은의 원자량을 스타스 값 107.93에서 107.88로 낮추었다. 또 납의 원자량을 측정하면서 동위원소의 존재를 입증했다. 그뒤 고체원소의 물리적 성질을 주로 연구했으며, 원자 부피와 압축률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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