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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고혈압은 전체 성인의 15~20%가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게다가 혈압치는 나이가들수록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직장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신체검사가 일반화되면서 대부분은 일년에 한두 차례는 혈압을 측정할 기회를 갖는다. 물론 힘든 노동을 하다가 숨도 돌리지 못한 채 헐레벌떡 달려와서 재본 혈압이 한두 번 높다고 해서 고혈압인 것은 아니다. 바다에서 파도가 쉴새 없이 출렁거리듯이 사람의 혈압도 운동이나 정서의 변화, 흡연, 음주, 음식물 등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여 하루 중 30mmHg정도의 혈압변화는 흔하다. 따라서 일정한 상태에서 수주 간격으로 적어도 두 번의 혈압을 측정하여 140/90mmHg이상인 경우에 고혈압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고혈압을 진단받을 기회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절한 고혈압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수년 동안이나 고혈압임을 알고 있음에도 별다른 치료 없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급기야 뇌경색이나 심부전증 등의 증세가 완연해서야 병원에 와서 자신의 혈압이 오랫동안 높았다는 예기를 하면서 그동안 아무런 증세가 없어서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의료상식을 갖도록 국민보건교육에 관심을 가졌어야 할 의료인의 책임이기도 하고 환자들의 뿌리깊은 편견에서 비롯된 결과이기도 하다.

아무런 증세나 불편이 없음에도 단지 혈압이 높다는 이뮤만으로도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아직 원인을 모르며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 하고 있다. 즉 고혈압은 한가지 질환이기보다는 여러 질환의 복합체적인 특성이 더 크고 고혈압진단의 절대기준은 적절하게 축정된 혈압으로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이다.

대개의 고혈압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높은 혈압상태가 오래되어 혈관, 심장이나 신장 등에 손상을 주어 이에 수반도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고혈압의 80%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이 단지 혈압만 높은 경증고혈압의 범주에 속한다.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증고혈압 환자에서 생활형태의 변화를 포함한 혈압조절을 위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경증의 고혈압일지라도 수십년 동안 고혈압에 노출되면 신금경색증, 뇌경색 등의 원인인 동맥경화증의 발생이 훨씬 빠르고 심부전이나 신장기능의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고혈압의 치료는 치료로서의 의미보다는 장래 초래될 고혈압의 합병증에 대한 예방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다. 현대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는 아직 명확한 한계를 갖고 있으며, 이 합병증이 발생하면 많은 의료비용과 환자의 고통이 수반되고 있음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증상이 없는 고혈압 환자라 할지라도 식생활의 변화, 운동, 금연 등을 비롯한 생활형태의 변화를 통해서 혈압의 강하를 시도하고 그래도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기 어려우면 혈압강하제를 사용하여 적절한 혈압을 유지함으로써 건강한 장래를 보장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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