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등짐
보리 꽃 피기는 이른 아직은 우수(雨 水) 뒤 곁 대밭 잔 바람에 이파리 울음 운다. 쌀독 긁는 바가지 소리 산허리 휘감아 되돌아 올 제 ˝그래 가자, 이래 사는 거나...˝ 초승달 같은 다랑이 잔 서리 내리던 날 빈 지게에 걸린 달 무거워 허리 곧추 세워도 일어서지 못했다.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