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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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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넝쿨
내 마음
엿보고 싶었나 보다

앙칼지게
벼랑에 매달려 창문을 처다 보는
푸른 눈들의 그림자
망루위에 별들이 어둠 지키는데
미동 없이 움직여
문틈에 서성이는 너
험한 길을 올라와
돌아갈 길하나 챙겨놓지 못한
너의 시간들은
지난날의 자화상

어둠도
필사의 집착을 가로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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