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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은 건강에 좋다
사 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 의사로선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다가올 죽음을 언제 알려 줄 것인지 고민할 경우가 많다.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미국에선 근래 한 사회심리학자가 쓴 「죽음과 죽어가는 방법」이란 책이 몇해째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다가올 죽음을 제때에 알려줌으로써 남은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미리 알려 주면 희망을 잃어 생명만 단축시킨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사람은 정신에 따라 육체적 건강도 영향을 받는다. 이제는 이런 정신과 육체의 관계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정신신체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나고 마음에 따라 병이 생긴다는 이른바 심인병이나 심신병이 늘어나고 있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엄격히 따져 본다면 사람의 병이나 건강은 모두 정신의 영향을 받는다. 위장병이나 고혈압을 물론 당뇨병도 좋지 않은 정신상태 때문에 발생하기 쉬운 심신병의 테두리안에서 다루고 있다.

신나고 기분좋게 살면 건강해지고 의욕을 잃고 좌절속에 빠지면 없던 병도 생겨 나며 잔병도 고치기 어려운 큰 병이 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누구나 스스로 삶의 보람을 찾아 기분좋게 보람찬 인생을 살아갈 때 건강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스스로의 능력과 행운을 믿고 자신있게 세상을 살아나가야겠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우울증이나 심신병이 늘어나기 쉽다. 필자는 수년 전에 한 은행에 가서 건강관리에 관련된 교양강좌를 한 적이 있다. 이 은행은 원래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별로 기구나 지점이 늘어나지 않은 특수은행이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40~50대의 중견은행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직급은 대리에서 고작 과장대우였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농담을 해도 웃지 않았다. 웃을 만큼 살 맛이 없다는 표정 같았다.

따지고 본다면 이들이 기분도 이해할만 했다. 이들은 이 은행에 들어올 때 분명히 어려운 경쟁시험을 거쳐 뽑혀진 우수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 은행만이 유독 기구나 지점이 늘지 않아 다른 은행에 비해 작으면 두 계급 많으면 세 계급쯤 뒤쳐지니 살 맛이 날 리가 없었다.

여기에 바로 중년의 우울증이 늘어나는 소지가 있다. 필자는 정직하게 주어진 직분을 다하는 사람은 지위에 관계없이 자존심을 갖고 세상을 살 수 있는 필요조건을 갖추었다고 했다. 그 후론 분위기가 퍽 밝아졌다.

세상살이는 마음 먹기에 달렸다. 출세하고 돈많이 벌려고 무리하다 보면 병도 많이 생겨 난다. 불행은 마음먹기에 따라 시련일 수도 있다. 자신을 비하하지 말고, 자존심을 갖고 멋지게 살자. 그래야만 무서운 문명병인 심신병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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