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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식(强精食)을 바로 알자
예 로부터 효자는 부모가 중병에 걸리면 자신의 살을 베어 공양하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살려낸다는 할고효양(割股孝養)이나 단지효양(斷指孝養)의 얘기를 들어왔다. 또한 고치기 어려운 나병환자에겐 어린이의 간이 좋다는 끔직한 얘기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임진왜란 후 사회가 혼란스럽자 간을 약용으로 쓰기 위한 어린이 살인이 있었다는 얘기가 선조실록(先祖實錄)에 나온다. 실제로 동물의 간이나 피는 흡수도 잘 되고 영양분도 많은 동물성 식품이다. 삼계탕이나 보신탕도 한여름에 야위기 쉬운 몸을 보호하는데 좋은 고단백 식품이다.

예로부터 오래된 폐병환자에겐 곰국을 장복시키고 중병후에는 육식을 권장하며 노인이 될수록 고기반찬이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맹자(孟子)도 70이 되면 따뜻한 비단옷과 고기반찬을 갖추어 의백식육(衣帛食肉)하라고 했다. 그러나 요새는 채식 바람이 불고 있다. 식료품 가게나 수퍼에 들르면 보리, 율무, 깨, 콩같은 이른바 건강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고기는 몸을 빨리 늙게 만들며 모든 성인병에 좋지 않고 한여름에 돼지고기는 본전조차 찾기 힘들다고 한다. 강정(强精)식품으로는 인기가 높았던 메추리알이나 뱀, 지렁이같은 몬도가네 식품에만 매달리는 것도 좋지 않거니와 육식에 대한 일종의 반동으로 순식물성 식품만이 가장 좋은 장수식품이라 우겨대는 것도 과학적 태도는 아니다.

또한 썩은 돼지고기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병원균 때문에 생겨나는 일종의 식품감염이다. 예로부터 닭 다음으로 흔한 고기는 돼지였고, 다음이 개고기여서 흔히 계돈구체라 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첫째로 식품 금기를 버리고 고루 먹는 이른바 균형있는 식사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두 번째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먹어야 한다.

기름기가 적은 순살코기를 끼니 때마다 고루 먹을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언제나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우리네 채식과 서양의 채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유와 치즈에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서양의 채식이다. 세 번째로는 소식주의(小食主義)를 들고 싶다. 과식을 피해야 한다. 일본인의 소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장수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철에 나는 식품을 고루 먹되 육식도 하고 과식하지 않는 섭생법이야말로 ´살레르노´의 양생훈(養生訓)에도 나오는 올바른 건강관리법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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