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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물을 올바로 쓰자
근 래 수도물의 수질이 나빠졌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약수나 생수를 마신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수도가 생긴 것은 광무 7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인 1903년에 광나루에 생긴 정수장이 최초였다.
수도물의 정수방법은 크게 나누어 영국식과 미국식 여과법으로 나뉘어진다. 이 중 영국식 여과법은 물을 걸러내는 여과막(濾過膜)생성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기물질이 많이 끼면 새롭게 긁어내고 인력을 들여 모래를 깔아야 되기 때문에 이제는 기계를 써서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수도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급속 여과법이 보편화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물을 만들어내는 정수장에 의구심을 품는 것 같지만 정수된 물은 염소 소독까지 해서 보내기 때문에 건강관리면에서 볼 때 별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위생적인 수도물을 마시려면 정수장뿐만 아니라 식수원인 강물 자체가 깨끗해야 하고 일단 정수된 물은 위생적인 상태로 각 가정에 급수되야 한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도물의 원료인 강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배수관이 낡아서 녹물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오물까지 수도를 통해 각 가정에 급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깨끗한 수도물을 마시려면 식수원인 강물 자체가 오물이나 공장폐수로 오염돼서도 안되겠고 수도관에 구멍이 생겨 수압이 낮을 때 끼어든 오물이 수도물을 더럽게 해서도 안되겠다.

그렇다고 도시 근교의 약수가 안전하다고 보장하기도 힘들다. 근래 등산객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배설물이나 오물로 오염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시판되는 생수 또한 생산과 유통과정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뒤따라야 하며, 정수기를 사용할 때는 물을 여과시키는 필터를 제때에 갈아주어 그 성능이 제대로 유지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수도물을 깨끗이 마시려면 세 가지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야겠다.

첫째로 우리들이 밥을 짓거나 마시기 위해 쓸 물은 아깝더라도 2~3분쯤 수도를 틀어 고였던 녹물이나 뜻하지 않았던 오물을 버리고 난 후 받아써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외국에서도 수압이 낮아 음압(陰壓)상태가 되어 오물이 수도물에 섞여 무서운 수인성 전염병을 수없이 일으킨 바 있다.

두 번째로는 24시간쯤 깨끗한 용기에 받아두었다 쓰는 것이 좋겠다. 빨래나 주방 설거지를 할 때는 무방하겠지만 우리들이 마시거나 밥을 지을 물은 하루쯤 받아두고 맑은 물만 쓰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끓여 마셔야겠다. 수도물을 만들 때도 정수장의 여과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아 염소 소독을 한다. 각 가정에서도 우리들이 마시는 물은 꼭 끓여 마신다면 별 문제가 생겨나지는 않을 것이다. 유의하기 바란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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