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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의 섭생법을 알아두자
우 리나라도 이제 평균 수명이 늘어나 장수화가 보편화되고 생활형편이 나아지면서 성생활이나 정력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약국에 가보면 좋은 정력제라 써붙인 선전문구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고 각종 강정제가 TV나 신문에 자주 등장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성생활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드문 것 같다. 누구나 행복한 부부관계를 오래 누리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같이 약으로 정력을 세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적은 일찍이 없었다.

40대 이후 정력을 세게 한다는 수많은 약이 팔리고 있다. 전에도 방중술(房中術)이나 이상한 비밀방(秘密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온통 약으로 해결해 보려는 때는 일찍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고의서(古醫書)에 나오는 강정법을 알아보는 것도 뜻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고의서의 강정법 속에는 도교적인 냄새가 짙은 비방이 있기는 하나 그 중에는 오늘의 의학에 비추어 보더라도 본받아야 할 귀중한 원칙이 많다 첫째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조섭(調攝)을 통한 사전예방적 태도이다. 정력을 세게 하려면 섭생에 평소 힘써야 한다고 했다. 접이불설(接而不泄)같은 이상한 방법을 권장한 것도 있으나 나이 들수록 정력을 온전히 관리하려면 잘 먹고 즐겁게 일하고 분수를 지켜야 한다고 한다.

양생명(養生銘)을 보면 신음식은 근육에 나쁘고 쓴 것은 뼈에 나쁘고 단 것은 살에 나쁘고 맵고 짠 것은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했고 편식하지 말고 고루 먹어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는 계속적인 활동을 강조한 점이다. 중국의 전설적인 손진인(孫眞人)의 얘기에 따르면 아침엔 죽을 먹고 저녁엔 과식을 피하고 술취해서 남녀관계를 하지 말되 식후엔 눕지 말고 걸어다니며 목욕을 자주 하라고 했다. 또한 틈이 나면 배를 문지르고 병으로 죽은 고기를 먹지 말고 담백한 음식을 들라고 했다. 따라서 시골의 천민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일을 많이 해서 늙지 않고 정력도 세다고 했다.

세째로는 마음의 평화를 강조한 점이다. 너무 화를 내면 마음이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정신을 해치고 마음이 고달퍼지며 병도 생긴다고 했다. 나이 들수록 너무 슬퍼하거나 좋아하지 말 것이며, 마음은 항상 절제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동의보감은 강조하고 있다. 수명의 길고 짧음은 천명기기 보다는 각자의 수행에 따라 좌우된다고 했다.

이런 기본적인 조섭을 전제로 해서 각종 강정법이 소개되어 있다. 오늘날에 와서도 이런 원칙은 계속 지켜져야겠다. 약을 먹기 전에 평소의 섭생으로 정력을 유지하도록 힘쓰고 불가피할 때 강정약을 써야겠다. 쓸 때는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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