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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병엔 콘돔이 좋다 |  | |
| 흔 히 성병을 사회적 질병이라고 한다. 사회적 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다. 1940년대 이후 의학적으로 본다면 완치시킬 수 있는 병이 됐다. 그러나 성병은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늘어나는 것도 있다. 이는 사회적 조건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결과라 본다.
근래 문제되고 있는 ´에이즈´도 넓게는 성병이라 볼 수 있으나 전통적으로 본다면 역시 매독과 임질로 집약된다. 질병사를 공부한 입장에서 볼 때 매독의 역사는 길지 않다. 이른바 콜럼버스설(說)에 따르면 1492년의 신대륙 발견에 의해 신세계인 미 대륙으로부터 구라파에 전염되고 2년뒤엔 나폴리에 나돌아 나폴리병이 되고, 불란서에 가 불란서병이라 불리면서 무서운 위력을 떨쳤다. 치료약도 없어서 걸리면 코가 떨어지고 눈이 멀었다.
따라서 큰 마마란 뜻에서 태창(太瘡)이라 불렀고 우리나라에선 중국에서 들어온 창병(瘡病)이란 뜻에서 당창(唐瘡)또는 광동창(廣東瘡)이라 불렀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도 매독으로 코가 떨어진 사람을 보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임질은 성경에도 나오고 우리나라의 의방유취나 동의보감에도 나온다.
물론 이런 임질이 오늘날의 임질과 같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이 두 병은 다같이 염증을 일으키는 병균때문에 생기는 전형적인 성병이다. 우선 성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불결한 섹스나 남녀관계를 피해야 한다.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불가피한 경우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이 있다.
성관계를 갖기 전에 흔히 약을 먹고 관계가 끝나면 오줌을 누는 경우가 있다. 의학적으로 볼 때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완전한 예방법은 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각종 항생제에 저항하는 내성균이 많다. 또한 잡균에 의한 이른바 비임균성 요도염을 막을 길이 없다.
끝으로 가장 안전한 방법을 들라고 한다면 역시 콘돔을 쓰는 것이다. 외국에서도 늘어만 가는 에이즈가 불결한 동성연애나 섹스때문에 옮겨진다고 해서 TV에서도 매일 공익광고로 콘돔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콘돔을 부작용이 전혀 없는 가장 안전한 피임기구이기도 하다.
자료제공 : LG의료보험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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