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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센다 |  | |
| <이글은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가 조선일보에 보낸 글입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는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가 국외탈출을 시도하다 잡혀 처형당하자 하룻밤만에 백발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모근에 영양공급이 차단되거나 호르몬 분비 이상을 초래해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고, 이 때문에 흰머리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흰머리는 서서히 나므로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면 유전적 요인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악성빈혈, 당뇨병 등을 의심해야 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생기는 모발의 저색소증이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모발이 백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새치가 아닌 흰머리는 옆머리부터 나오기 시작해 윗머리, 뒷머리로 진행된다. 따라서 귀밑에 흰머리가 보인다면 본격적으로 백모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흰머리는 남녀에서 비슷하게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가 더 빨리 나타난다.
백인은 보통 30대 초반에 처음 나타나서 50대가 되면 반 정도가 전체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가 희게 변한다. 흑인은 백인 보다 10년 정도 늦은 40대 초반에, 동양인은 남자가 30~34세 사이, 여자는 35~39세 사이에 처음 발생한다. 흰머리는 뽑아도 2~3일 후면 같은 자리에 흰머리가 다시 나오므로 뽑아 봤자 소용이 없다. 현재로선 염색약이 유일한 대처법이다.
by 임호준기자의 건강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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