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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인의 독백
*가을 여인의 독백*
당신은 떠나 갔지만 나는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처럼 가슴 한켠에 웅크리고 있는 당신을
오늘도 나는 비껴 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 한것 만큼 당신이 사랑하지 않았다해도
내가 기억하는만큼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나는 사랑하였고 행복 했으며...
기억되어 질수 있는만큼 기억하려 합니다..

당신을 떠나 보내고 깊은 시름에 시가되지 못한
수 많은 언어들이 나를 따라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 언어들에게 이젠 자유를 주려 합니다..

살아가다 보니 세월이 흐르고 나니
당신을 사랑했던 그리고 당신과의 아픈 이별이
물안개 헤치고 내창에 다소곳이 내려앉은 아침햇살처럼
따스하고 여리어 갑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고
세월이 흐르면 모든것이 변한다는것을 그때 알았다면
당신과 이별할때 처절하게 사랑을 구걸하지 말것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욕심내지 말것을...
당신에게 추한 이별을 안기운것 같아 못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별연습을 하며 나누었던 말들이 기억납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지나치면 웃으며 보내자고...
그 말들때문에 나는 거울앞에서 많은 날들을
웃는 연습을 했습니다. 가슴엔 눈물이 흐르고
연습이 끝나고 나면 거울엔 슬픈얼굴이 웃고 있어도...

그런 시간이 흘러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사랑
당신과 나는 다른 공간에서 살아 왔나 봅니다.
당신이 사는 공간에 발 한번 디디지 못하고
나 혼자 그리워 했나 봅니다. 당신은 잊었을텐데..

사랑이 아름다운 만큼 이별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다면
난 독백이라도 하지 않을텐데...
그래도 내가 기억할수 있는,가끔 꺼내어 볼수 있는
추억이라도 안겨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이젠 당신이 다른 사랑을 꿈꾸고 있어도 웃어 넘길수 있는
나는 세월의 약을 먹었습니다...

.....사랑이여 행복하세요.....
오늘도 나는 듣는 이 없는 독백을
푸른하늘의 여백에 쏟아 놓습니다...
금새 되돌아 나를 찾아 올줄 알면서도....
......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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