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느 날의 독백
이제 와 사랑한다고 속삭이면
무엇할까요?
이제 와 가지 말라고 손잡으려 하면
무엇할까요?
그는 이미 억새를 늪에 눕히고 간
회오리바람인 것을

이제 와 돌아 와 달라고 소리치면
무엇할까요?
이제 와 보고 싶다고 눈물 흘리면
무엇할까요?
그는 이미 세상을 뒤집고 소멸 된
태풍인 것을

그는 이미 떠난 사람이다.
지렁이를 바늘에 껴
더는 허공에 대고 낚시질을 하지 말자.
그 낚시 바늘에 낚아지는 것은
아픔과 고통뿐이다.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고객센터휴무안내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