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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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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슬
무 향, 무채색
새벽이면 잎사귀에 맺혀 있는 모습
사람들은 너를 이슬이라 부르지

해가
막 수평선을 넘어 하늘에 닿을 때
빛을 한 줌 잡아끌어
보석보다 더 영롱한 빛을 발하는 눈

바람의 희미한 한숨에도
바르르 떨고 마는 여린 심성

아침 산책길에서
이슬, 너와 내가 마주하면
너는 나에게로 스며들고
나는 너로 인해 잠시 詩(시)향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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