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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제 그만
태풍 `매미`가 훑고 간 자리는
갈 수록 늘어나고 볼 수록 참담하다

군이 앞장서고 자원 봉사자가 줄을 잇지만
수재민의 고통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길이 끊어지고 둑이 무너지고
농경지와 거주지의 경계가 허물어져
삶의 터전이 온통 뻘 밭이다

수십톤의 구조물이 날아가고
중장비가 장난감처럼 망가진 현장에
접근하는 인간의 힘은 너무 왜소하다

수백 억이 횡행하던 정치판도는
그렇게도 거대한 힘을 어디에 쏟아 놓고
우리네 삶이 이토록 부실한가

수재민은 허탈하여 더는 살고 싶지않다 하고
우리는 더 이상 눈가림 방재 대책에 속고 싶지않다

상습 피해 지역에 반복되는 국력 소모는
제발,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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