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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가슴 닿는 사람 어디 있으랴 날마다 돌아누워도 너뿐 술렁술렁 어둠 지치도록 속삭인 이도 너뿐 우수수 풀잎소리 고여 베고 수런수런 이야기로 깊어 가는 밤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 따라 달빛 여물어 노젓는 소리 밤마다 단풍 닢 타 들어도 귀 기울여 듣는이 너뿐 가만가만 감추어둔 이야기들 가만가만 지켜 주는 이도 너뿐 바람이 나뭇잎에 이별하는 소리를 새암이 먼저 알아 듣고 눈물짓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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