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떨어진 낙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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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슴에 떨어진 낙엽 하나

기나긴 여름 뜨거운 태양 헤집고
네가 나에게 오려
그렇게 눈이 시렸나 보다.

붉은 단풍나무 사이
노란 은행나무 비집고
네가
내 가슴에 낙엽 하나 떨구느나
그리움의 낙엽을

너를 만나려
가슴앓이에 미열로
쥐여짜지 않아도 흐를것 같은
그리움이여. 사랑이여

창가에 부딪히는 햇빛도 아픔이어라
출렁이는 물결에 흐르는 번뇌는 보고픔이어라
목구멍 넘어 삼키는 속울음은 사랑이니
배가 있으면 노저어
너에게 갈터인데

너에게 한치도 다가가지 못하고
지는 저녁노을만
내 가슴에 하나가득
쓸어 담느니

부르지 못한 사랑아
그러면 안녕!
오늘밤 나의 사랑은
달빛이 되어 너의 창가에 머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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