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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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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아침 숲을 흔들어 깨우며 |  | |
| 저 금빛 아침 햇살에 취하여
깨어나고 싶지않은 가을숲,
오래도록 몸부림치면서
얽힌 제 나뭇가지 흔들어
아직 깊이 잠든 둥지 일깨우네
행복에 잠긴 벽장문 두드리네
조상이 물려준 옥돌 거울 같은
드높은 하늘빛깔 바라 보라고
저 어둠의 속삭임에 취하여
일어나고 싶지않은 가을숲
아득한 꿈결 밀어내면서
물든 제 잎새 부르르 떨면서
아직 잠 못 깨어난 둥지 터네
행복에 눈먼 천정뚜껑 여네
지난 왕조 남기고간 유물같은
바다의 눈동자 바라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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