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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대 향취 느끼며
그대 오늘은
찬란한 햇살로 찾아와 주셔요
내려 쪼이는 햇살에
끼워 입은 모든 옷들
말리고 싶어요
오래 오래
보여 드리지 못했던
속옷과 내의 마져
따순 햇살에 말리고 싶어요
속옷 깊이 베어 있는
그대 향한 미움의 뿌리들
껴입을 수록 더욱
그대 사랑 느끼지 못하는
눅눅하게 고여온 의심들
오늘은
바람에 실려 온
햇살 아래 넉넉히 말려
그대 향취 느끼며
따습게 잠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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