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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비결
80년대 초쯤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란 책을 읽으면서 그가 맞힌 과거의 예언들과 앞으로 일어날 공포스러운 미래를 생각하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전율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도 줄곧 현세의 혼란스러움은 늘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류의 미래를 예측한 책들이 많이 나오곤 했다. 과거의 일들을 다 맞추었다는 송하비결 문자 그대로를 믿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핵전쟁이니 민중봉기니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니 질병의 창궐이니 하는 것들이 멀고 먼 미래가 아닌 10년 안에 다 일어날 일이라 하니 예전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읽을 때 그랬던것처럼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예언했던 것 처럼 1999년에 지구가 멸망하지 않았 듯이 그러한 예측이 맞을 것이라고 믿기는 힘들것 같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각축전은 조선조 말부터 계속 있어왔고 전쟁의 위협은 또 그렇게 늘 존재해 왔다. 따라서 송하비결에서 얘기하는 그런 예측은 얼마든지 상상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는 픽션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과거의 사실에 대한 예언의 적중은 해석하기 나름이지 않을까?

이런 류의 책들은 항상 과거의 일들을 귀신같이 맞추어 왔지만 미래의 일들은 언제나 어긋나고 있다. 이 책은 나같이 이 책의 내용을 반신반의 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송하노인이 반은 예언을 믿고 또 일부는 안 믿을 것인데 믿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까지 기술함으로써 믿지 않으면 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 아뭏튼 평창올림픽이 열릴 것이라는 예언은 이미 빗나갔고 앞으로 해당 년도에 맞추어 사실과 예언을 계속 맞추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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