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와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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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와 빵

어떤 제빵업자가 가까운 농장에서 버터를 사오곤 했는데, 버터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 사온 버터를 저울에 올려놓고 달아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농장의 버터 무게가 많이 줄어 있었습니다. 화가 치민 제빵업자는 버터농장 주인을 법원에 고발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버터농장 주인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물었습니다.
˝집에서 어떤 저울을 사용하고 있소?˝
˝우리는 저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버터의 무게를 안다는 거요?˝
˝네 그것은 간단하지요. 1파운드 짜리 빵의 무게와 같게 만들면 됩니다.˝
˝그럼 그 1파운드 짜리 빵은 어디에서 사오는 거요?˝
판사의 이 물음에 버터농장 주인은 고소인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저 제빵업자한테서 사다 먹습니다.˝
결국, 버터의 양이 줄어든 이유는 제빵업자의 빵이 줄었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제빵업자는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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