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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를 아는 사람들 |  | |
| 어릴 적 재미난 동화는 우리에게 꿈을 주었지요.
그 중 은혜 갚은 까치, 은혜 갚은 개미..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즐거움을 주던 이야기들입니다.
은혜에 감사한다는 것은 귀한 일이라 생각되네요.
오랜만에 전에 같이 근무하던 어느 회사의 부하직원을
만났을 때 그 친구의 아름다운 일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방관련사업을 하는 그는 학원, 빌딩, 학교. 상점 등의
소방시설 설치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요
언젠가 조그만 학원을 새로 창업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설
공사를 수주 받아 일하게 되었답니다. 업무상 학원 내 모든
시설을 파악해야하는데 꼭 한 곳의 문을 잠그고 보여주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그 사업자 부부
내외가 자신들의 걱정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답니다.
그 부부는 살고 있는 집을 팔아 생계수단으로 학원을
열게 되었으므로 당장 살 곳에 없어 그곳 학원 한 곳을
생활공간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를 딱하게 생각한 그 친구는 공사비를 최소한의 비용만
남기고 깍아 주는 도움을 주었답니다.
그 조그만 학원을 생계수단으로 세운 그 부부는 얼마나
고마웠겠습니까..
그 후 그 일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던 어느 날
비교적 큰 규모의 학원을 차리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소방공사를 견적하라는 통보가 있어 달려가 견적을 하였답
니다. 그런데 그 공사를 견적하라고 한 사람은 그 친구의
견적을 받고는 별 내역을 파악도 않고는 당장 공사를 시작
하라고 하더랍니다. 보통 공사를 주려면 몇 군데 견적을
받아 그 중 가장 저렴하게 견적한 사람에게 공사를 맡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의아하게 생각하는 그 친구에 새로운 학원
을 세우려는 그 사람이 말하더랍니다.
저가 1년 전 당신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학원을 세우고 1년
동안 잘되어서 좀 더 큰 학원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감격
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더랍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은혜를 베풀 줄 알고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지요.
[홈지기김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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