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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가?
하릴없이 빗질하듯 모래톱을 샅샅이 훑고 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비치코머(beachcomber)’가 되는 데 그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간을 내어서 모래톱까지 가면 된다. 하지만 쳇바퀴 돌 듯 일상의 톱니바퀴에 휩쓸려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그 일은 얼마나 어려운지!
이 책을 쓴 리처드 보드 역시 원래부터 비치코머였던 것은 아니다. 그는 광고회사 간부, 신문과 잡지의 편집자로 분주하게 살아가던 뉴요커였다. 그러니까 도시인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이혼한 뒤, 뉴욕을 떠나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미라바 해변 오막살이에 정착해 비치코머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가장 가깝게 지내는 아내의 마음마저 알지 못하던 그가 미라바 해변에서 배운 것은 무엇일까? “비치코밍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나는 두 가지가 다 좋다. 첫째는 수평선을 훑어보는 방법이다. 또 한 가지는 머리를 푹 숙이고 햇빛을 받아 하얗게 바랜 모래밭 속에 묻힌 보배들을 찾으며 어슬렁어슬렁 걷는 방법이다.” 바쁜 삶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 이 책은 말하고 있다.


by 리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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