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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 스튜어트 |  | |
| 마사 스튜어트
˝마사 스튜어트는 미국인의 삶을 요리하고 바느질하고 페인팅한다.˝ - 뉴욕 타임즈
중하층의 가정에서 태어나, 여유있으며 럭셔리한 가정의 온기라곤 느껴보지 못하고 자란 폴란드 이민자의 자녀가, 가장 미국적이고 클래식한 가정 살림법의 일인자가 되어 온 국민의 부러움을 받고 돈까지 벌게 된 역설적인 삶속의 여자.
결혼생활도 불행하여 남편과 이혼하고 하나뿐인 딸과도 온전한 관계를 맺지 못했던 마사 스튜어트는, 전형적인 주부상을 제시하여 먹혀들어간 이미지와는 달리 사업가적 수완이 뛰어난 인물인 듯 하다. 오히려 모든 것을 수익창출과 사업확장에 쏟다 보니 인간 관계에는 실패했지만, 뭐 사람이 모든걸 다 가질 순 없는 거니까...
시류를 잘 파악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집어내는 눈은 정말 천재적인 것 같고,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걸 던지는 배짱도 대단하다.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극심한 인플레 속에서 가정수익창출을 위해 주부들도 직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통해 ‘여성해방’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반면, 주부로서의 역할과 직업여성의 과중한 업무까지 떠안게 되면서 갈등이 생긴다. 바로 ‘해방된 여성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마사 스튜어트의 생활방식은 해방된 세상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런 여성들을 사로잡았고, 전업주부로서의 삶에 대해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무도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영역을 개발하여 사업 아이템화하고, 완벽하게 가공된 이미지를 팔아 백만장자가 된 놀라운 재능! 하지만 이렇게 이중적인 생활을 하기도 무척 피곤한 듯 하다. 사적인 그녀는 신경질적이고 안하무인에 정신분열 직전이라니...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단순한 질문을 던져 본다.
by 리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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