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죽은 회사도 다시 살리는 인터넷 딥 브랜딩
여러분이 생각하는 브랜드란 어떤 것인가? 혹은 인터넷에서 갖가지 활동을 하면서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 각자 떠오르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이미 딥브랜딩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브랜드란 가치를 부여하고 사람들의 뇌리 속에 특정한 경험의 자국과 색깔을 남기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작업이 마케팅 활동 및 고객과의 거래나 접촉 활동이다.

이 책은 브랜드, 특히 인터넷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 모두에게 각각 필요한 딥브랜딩 전략과 이들 기업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지적하고 있으며, 간결한 문체와 정리된 구성까지 갖추고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흔히 오해하고 있는 ´URL=브랜드´ 라든가 ´XO닷컴´ 같은 이름들이 딥브랜딩을 위한 선행작업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꼬집고 있다. 즉,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회사´로 브랜드의 사활이 인터넷에 걸린 회사는 웹 기반회사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AOL 같은 회사의 경우, 웹 기반회사의 범주에서 미디어 회사로 변신을 하며 확장한 경우도 있으므로 단순하고 제한적인 브랜딩으로 향후의 사업영역을 미리 축소할 필요는 없다는 제안도 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딥브랜딩을 위한 접근방법, 주변과의 관계정립, 업무추진의 예, 주의할 점, 명심해야할 사항, 장단점, 브랜딩 결과와 평가방법, 딥브랜딩 이후 판매증가 유무확인, 마진의 재투자, 온오프라인의 통합, 가격책정, 브랜드 제휴 등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사례와 조언을 기술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주로 현실적인 판단기준들을 제시하며 착각과 오해로 인한 과장된 현실에서 올바른 비즈니스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가치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업의 결과가 너무 장밋빛이어서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우면, 실제로도 믿지 않는 게 좋다´ 등의 조언은 근자의 시장상황과 비춰보면 정도를 지나친 말은 아닌 셈이다.

저자는 앞선 사례와 전략들을 단계별, 상황별로 제시한 후 친절하게도 마지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놓았는데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서 딥 브랜드를 창출하는 원칙>
-인터넷을 전술이 아니라 전략으로 활용하라.
-인터넷 기술에만 의존해서 딥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지 말아라.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라.
-이용자를 무시하고 고객에게 집중하라.
-밖에서 안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발하라.
-다채널 관리자가 되어라.

이중 기술에만 의존해서 딥 브랜드를 만드는 행태와 고객보다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더 몰입하는 여러 업체들의 사례가 떠올라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브랜딩을 하고, 상품이나 서비스의 색깔과 경험을 고객에게 강하고 깊숙히 인지시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마케터들이나 관련업무 종사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그간 매너리즘에 빠져서 중요한 사실들을 놓치고 있었다면, 입추(入秋)를 지나 말복(末伏)이 가까운 계절이지만 재충전의 계기를 이 책에서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김수민/삼성그룹 웹마스터)


by 리브로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5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30~12:30, 오후13:30~17:30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전화전 클릭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