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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주는부모치유하는부모 |  | |
| 이 책은 자녀를 기르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와 어려운 상황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인간의 덕목 (기독교적 가르침이 강함)이이 책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나로는 읽기에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 저자가 상담하고 들은 이야기를 사례로 삼아 거기에서 일반적 내용을 유추해 이해를 돕고 설득력을 높였다. 이 책은 모두 12개 장으로 소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풀어 쓰고 있지만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었다. 전체적 요약은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먼저 자신을 알고 욕심을 버리며 자녀가 독립된 개체라는 점을 인정하고 주어진 운명,생명에 (하느님께) 감사하고 그 안에서 남과 더불어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자녀 역시 그렇게 가르치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웃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 되겠지만 여타 많은 책처럼 영재 만들기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었다. 언뜻 운명 순응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도와주고 키워야 할 존재가 아니라 때로는 자녀로부터 인생의 가르침을 얻고 각각의 인격체( 이 책에서 강조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고있다는 점에 놀라웠다. 부모로서 자식은 남이 아닌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내 가치관으로서는 이 책의 교훈이 좀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자식에게 집착을 버리라는 말, 말은 쉽겠지만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그 말이 어렵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부분은 미혼인 내가 설명하기 힘든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현실적이고도 아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은 11)부모의 자각이 자녀를 치유한다 중 195p.~196p 영구어와 일시어의 사용에 관한 것이다.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부모가 “넌 늘 왜 이러니?엄마가 힘들어 못 견디겠다”라고 말한다면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어긋난다는 실망 감에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상황이 안 좋은 가보구나!”(이렇게 말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리고 말해준다면 자녀는 믿음을 갖고 잘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머지않아 부모가 되겠지만 부모로서의 덕목과 인간으로서의 이기적이고 나약한 나를 돌아볼 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자녀를 좋은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이전에 부모가 좋은 인간이 되라!!˝
by 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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