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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가지사랑의언어 |  | |
| 내 존재의 뿌리에서부터 애타게 갈망하는 것. 그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것은 끊임없이 또 날마다 채워져야 하는 것이며 삶에서 넘쳐나야 하는 것이다. 내 삶의 구석구석에서 호흡해야하며 세포 하나하나가 이것으로 충만해야 한다. 나는 이것을 갈망한다. 내 모든 것으로 소망하며 갈망한다. 내 생명이 몇 번씩 반복된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끊임없이……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들려오는 외침 또는 그 존재의 이유, 그것은 사랑하는 것이며 동시에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내 존재의 요구에 부응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었다. 정말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모를 때 내게 사랑이란 곧 감정이었다. 어떠한 대상에 대해 좋은 감정이 생기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었다. 이 사랑은 내게 무척이나 가변적인 것이었고 철저한 자기중심의 사랑이었다. 나는 이런 사랑에 심취해 있었다. 그러던 중 상담을 공부하는 누나로부터 게리채프만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20년 동안 부부들을 상담하며 경험하고 이해했던 깊은 묵상들이 이 책에는 녹아있었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에 놀라움 또는 신선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책 한 장 한 장에 손때가 묻어가면서 사랑에 대한 나의 이해들과 관점들은 그들이 찾아가야했던 목적지에 무척이나 가깝게 근접하고 있음을 직관할 수 있었다. 단정적으로 말하면 사랑은 감정을 포함하지만 감정은 아니다. 사랑은 결정이며 선택이다. 사랑의 감정이란 사랑하기로 결정하는데서 오는 선물일 뿐인 것이다. 궁극적인 사랑은 결정하는 사랑이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한 바탕 위에서 사랑의 행동들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배워야 한다. 오래도록 아니 평생동안 사랑하는 법을 그리고 사람마다 무척이나 다른 사랑의 언어들을 배워야 한다. 게리채프만은 5가지 사랑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어를 쓰는 사람에게 한국어나 독일어로 말하면 이해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처럼, 사랑 또한 각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이 달라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언어 또한 다르고, 그 다른 사랑의 언어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을 때, 상대방의 사랑의 그릇은 충만하게 채워지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인정하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사람에게 설거지를 해주거나 그의 일을 도와주는 봉사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을 때는 그의 사랑의 그릇이 채워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즉 사람마다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사랑한다는 것은 배우자나 연인 혹은 자신과 관계를 맺는 다른 사람들(이 책에서는 배우자를 중심으로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의 제 1 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언어를 익혀서 상대방에게 표현하여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사랑을 배워야 한다는 것은 내게 새로운 사실이었다. 거기에는 많은 노력이 요구되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왜냐하면 사랑 또한 하나의 언어이고 그 언어는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은 ´인정하는 말´로, 어떤 사람은 ´함께 있는 시간´으로 어떤 사람은 ´선물´로, 어떤 사람에게는 ´봉사´로 어떤 사람에게는 ´육체적인 접촉함´으로 사랑의 표현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운 것이다. 게리채프만, 그는 나에게 ´사랑은 배우고 표현되어야 한다. 인생의 여정동안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깊게깊게 되새기게 만드는 조언자가 되었음을 책을 다읽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하게 된다. 내게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스승임을 인정하게 된다.
by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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