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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하나님의은혜 |  | |
| 최근에 책을 읽은 후 이렇게 감정이 뜨거워지는 느낌은 처음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또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장시간 대화한 느낌!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가슴이 떨렸고, 때로는 기뻐서 찬양이 흘러나왔고, 때로는 감격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은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나 자신을 오랫동안 생각하게 했다. ˝은혜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신앙 훈련과 자기 부인에 아무리 힘써도, 신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의로운 싸움에 아무리 발벗고 나서도 다 소용 없다.˝ 저자는 ´은혜´라는 단어가 이 시대의 마지막 최고의 단어라고 하면서 이 은혜이야기를 시작한다. 많은 단어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지만 이 ´은혜´라는 단어는 오랜 시간이 지났고, 세속적인 풍조가 밀려들었어도 그 의미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은혜를 설명하기보다 전달하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했다고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은혜란 하나님의 선물로 받는 것이지 노력의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거져 오고 은혜를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본성 중에는 하나님께 가려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런 음성은 은혜의 본능에 상반된 낯선 자유의 소리라서 날마다 은혜의 메시지를 듣는 귀를 달라고 다시 기도해야 한다고 한다. 2부에서는 은혜의 반대인 비은혜가 가정, 국가, 기관 할 것 없이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를 설명하며 어떻게 이 비은혜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하지만 비은혜는 우리 인간의 본성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 비은혜의 사슬을 끊고 비난과 고통의 악순환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용서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용서는 믿음의 행위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하나님이 나보다 정의를 실현하는 데 뛰어난 분이심을 믿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3부에서는 그렇다면 용서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이다. 아무리 심각한 죄인이라도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과 죄를 동일시하지 않으셨는데, 오늘날 교회들은 너무도 쉽게 이 오류를 범하고 있으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로 치유된 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저자는 ´용서´를 경험하므로 죄를 짓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반론을 제시한다. 4부에서는 은혜를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비은혜로 움직여지는 국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어떻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은혜가 정말 무엇인지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탁월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필립 얀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수많은 이야기, 실예, 자신의 경험담, 유명 인사의 말, 성경 인용 등이 어쩌면 이렇게 저자의 의도하는 바와 딱 맞게 사용되는가 말이다. 이러한 얀시 덕택에 결코 지루함이 없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은 것 같다. 현재 낙심해 있거나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은혜의 깊이가 얼마나 큰지 경험하고 싶은 자들에게 1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찬송가 405장(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를 때 새로운 느낌이 들으리라 확신한다.
by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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