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새끼를몰며크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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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꿩새끼를몰며크는아이들

아기때부터 조기교육에 열을 올려 ,지금 9살인 딸에게서 이제서야 느끼는 것은 눈높이 교육이 아닌 가슴높이의 교육을 해야 하겠다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었다.이 책은 내 교육관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고 ,교육의 주체가 바로 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로 앞에서 잡아 끌며 제때 안 따라온다고 호통만 치던 내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었다.지금까지 아이가 그다지 좋아않던 교육은 그만 두었고 이제는 내 아이의 관심과 기호가 무엇일까 열심히 관찰하는 중이다. 화가가 되고싶다는 아이에게 마음대로 하되 최선을 다하라고만하고 하루종일 그림만을 그려대도 전 처럼 울화를 끓이지도 않고 흐믓하게 바라보는 날 보던 남편이 저자의 책을 집어들고 다 읽고나서 하는 말,이 사람 대단하다, 네 철통같던 교육관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았으니 한다. 기존의 교육관련 서적들을 읽었을땐 오히려 내 교육열에 부채질만 했지 실질적인 도움은 커녕 해로운 영향만을 주었었던것 같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고마움은 내게서는 다른 교육 방법이 탄생 할 것 같다는 예감을 준다. 그 방법을 나는 모른다. 그것은 이제부터 내 사랑스런 딸이 창조해 갈 테니까.

by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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