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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속으로
티벳에서의 7년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후 지금도 상처를 받고 있는 땅 티벳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그와 같은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티벳의 일이 남의 일 같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속에서도 티벳인들과 함께 불교의 자비정신 에 기인한 평화주의로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달라이 라마를 보면서 꼭 티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티벳하면 특히 수도 라사의 ´포탈라궁´을 빼놓을 수 없다. 나역시도 포탈라궁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덤벼드는 이였다. 그러나 책에는 포탈라궁의 내부의 사진이 다소 적은 편이었다. 그 이유인즉 중국측의 사진촬영 제약때문이라 했는데 그로 인해 나는 직접 포탈라궁을 방문하고픈 마음이 더욱 더해 갔다 그러나 이책을 읽고 나면 그 장엄한 포탈라궁도 광활 한 자연경관 보다도 티벳인들의 모습에 더욱더 정이 가게 된다. 단순한 여행안내가 아닌 책 곳곳의 작가의 수필과도 같은 작은글들과 소박한 티벳인들의 삶의 모습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내가 티벳을 여행하는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티벳을 이해 하는데 좀 더 다가가게 만든다. 한 아주머니가 수줍은 미소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해 흔들며 ˝라쏠라쏠˝을 외치는 모습은 잔잔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들이 상대의 안녕과 행운을 기대하는것 처럼 나역시도 그들의 평화를 바란다. 이책을 사면 적당한 크기의 티벳지도를 부록으로 준다. 나는 그 지도를 책상의 유리밑에 깔고서는 울적하거나 자신감이 없곤할때 이리저리 손으로 짚어가며 지도와 시간을 보내곤 한다. 오에겐자부로의 글중에 이런구절이 있다. -나는 아프리카 지도를 두개 사서 하드롱 포장지에 조심스럽게 넣어 주머니에 꽂아 넣고 걸었따. 내가 정말 아프리카 땅을 밝고 짙은 선그라스를 끼고 아프키라 하늘을 올려다 볼 날이 정말로 찾아올까? 라고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아마도 티벳으로의 여행이 나에겐 희망과도 같은 힘을 주는 존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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