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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이인자들
이인자? 한국 사회에서 이 말은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언젠가 S사의 기업 광고는 이런 카피를 내세우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적실하게 보여주었다. ˝세계는 1등만을 기억합니다˝ 과연 세계는 1등만을 기억할까? 아니다. 이 책을 보면 세계는 1등만이 아니라 2등도 기억하고 더 나아가 2등을 존중해준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하지만 2등은 단지 방 귀퉁이에 쑤셔 박혀있는 책들에서 가끔씩 기억날 뿐이다. 당신은 이인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까? 라고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것이다. 솔직히 이 책에 나오는 이인자들의 삶에 때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면도 많이 볼 수 있다. 조지 마셜의 경우, 미 국방을 위해 많은 업적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는 음험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은 단편적인 모습에 불과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은 굴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특히 자주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협력자 정신(Co-Leadership)이다. 회사의 최고 운영자 CEO(chief executive officer)에게는 항상 운영책임이사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있다. 그래서 회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CEO에 의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COO에 의해 돌아간다. 바로 여기서 협력자 정신이 필요하다. 이인자인 COO가 CEO가 되려고 한다면 회사가 잘 돌아갈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점을 강조한다. 일인자는 이인자없이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고 이인자 또한 일인자없이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일인자와 이인자의 공조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인자와 일인자에게 필요한 자세를 말함으로써 사회가 상존하는 방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것 같다. 일인자에 대해서는 공조체제를 형성하라고 하면서 10가지 중 중요한 것 5가지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1.유명 인사가 아니라 기업을 세상에 알려라. 2.평등주의를 확산시켜라. 3.의견 차이를 받아들여라. 4.권력의 균형을 맞춰라. 5.팀의 목표를 세워라. 이것은 디즈니 사 회장이자 CEO인 마이클 아이스너 같이 명예와 권력을 독점하려는 CEO들에게 말하려는 것 같다. 이인자에 대해서도 10가지 중 중요한 것 5가지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1.리더를 알라. 2.큰 충돌을 피하라. 3.따르기도 하고 이끌기도 하라. 4.제자리에 머무를 때를 알라. 5.물러날 때를 알라. 중국의 혁명을 이끈 마오쩌둥 뒤에는 저우언라이라는 유능한 정책가가 있었다. 그는 항상 마오쩌둥보다 약간 뒤에 서 있으려고 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클린터의 부통령 고어도 그랬다. 이처럼 진정한 이인자를 자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고 항상 일인자를 존중한다. 자신의 삶을 회상해보자. 자신은 어떻게 살려고 했을까? 학생이라면 치열한 입시에서 어떻게든 남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했을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어떻게든 승진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물론 좋은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일인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진정으로 자신이 일인자보다는 이인자에 더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인자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 이 명구를 생각해보면서 말이다. ˝어떤 사람을 앞서게 하는 것은 그 뒤에 있는 사람이다˝ ˝유능한 사람 뒤에는 항상 다른 유능한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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