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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이 책의 장점을 한마디로 집약하자면 재미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한 얘기일 수 있지만 읽다보면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그 재미라는 것이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도 아니고, 가슴 찡한 감동스러운 재미도 아니다. 그냥 아주 소소한 테마속에 나도모르게 피식 웃음이 터지는 매우 사소한(?)재미이다. 글의 내용은 사실 매우 평범하다. 우리가 뻔히 알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실천하지는 못하거나 미처 현실속에서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을 차분한 어조로 진술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확실히 지원사격 해주는 존재가 바로 찰스슐츠의 찰리브라운이 나오는 피너츠란 만화이다. 어리숙하지만 매우 익숙한 듯한 캐릭터의 찰리가 겪는 여러 일화들은 가끔은 놀랍게 가끔은 어이없게 피식 웃음이 터지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에이브러햄 트워스키라는 정신과 의사다. 이 책을 정신치료의 용도로 사용했다는데 읽고보니 그럴듯하다. 우울했던 기분이 어느새 사라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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