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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독트린 |  | |
| DNA독트린을 통해 유전자 만능주의에 대해 강한 비판을 던지는 책이다. 글은 대체적으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역사적으로 있었던 많은 예를 들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DNA독트린에서 저자는 처음에 합리적인 회의주의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 나간다. 회의주의에 대해 말하기 위한 첫 챕터는 이 내용 저 내용이 뒤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아마도 이 책이 저자가 강연한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를 번역해서 쓴 책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과거부터 과학과 이데올로기에 대해 말하면서 현대 과학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분야는 바로 생물학이다. 현재 온 인류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DNA연구, 그에 관한 생물학의 관점을 비판하고자 한다. 즉 DNA분자는 신의 은총의 현대판이라는 견해에 따라 그 구조를 알면 우리의 모든 것에 대해 알 수 잇다는 생각을 실날하게 비판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표되는 게놈 관련 보도들 우리들에게 DNA가 곧 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모든 질병을 치유할 수 있으며 그 조작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특성까지 바꿀수 있다는 생각을 쇠뇌 시킨다. 르윈틴은 게놈 프로젝트의 정치경제적 동기를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근대과학의 뿌리까지 들춰낸다. 또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더욱더 부각되고 있는 유전자 결정론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이 낯설고 어려운 책이었지만 현재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DNA연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르윈틴의 날카로운 지적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과 생명현상이 유전자로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by 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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