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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것들의아름다움
살아 있는 것들이라 하면 우리는 흔히 인간이라는 우위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 인간들만이 살아가고 있는 것들이 아니다. 우리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바퀴벌레, 독을 가진 전갈, 죽은 시체를 먹는 하이에나 등, 서로 공유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공동체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인간들만의 세상인양 안하무인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한 걸음 더 물러난 시야에서 이 책을 바라다보았다. 위에서 언급한 혐오 동물들을 우리 인간과 같이 취급하여 생각하고 생활에 결부 시킨 것이다. 인간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생각한 것이다. 반면에 저자는 우리가 관습적으로 생각했던 동물들의 이미지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야비하고 교활하고 복잡한 돌고래라든지, 사랑의 심벌인 백조가 강간과 간통을 하는 것이 그 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은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저자가 동물에 대해, 자연에 대해 생생하고 열정적이며 신랄하게 써내려간 과학 저술서로, 생물학의 다양한 측면들과 과학자들의 지난한 연구 과정, 그들의 비전과 쟁점 등을 한권에 고스란히 담아놓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따금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자연의 일부임을 잊고 살지만,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 같은 생활 패턴을 가진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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