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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시무시한사기극 |  | |
|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의 9.11 테러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그 배후세력에 대해 추측만이 무성할 뿐, 오사마 빈 라덴이 진짜 그 테러를 주도하였는지, 미국 정부가 그 사건에 대해 정말 몰랐던 것인지 등에 대해서 확답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국은 9.11을 자국의 불량국가 응징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으며 그것은 9.11에서의 희생자들을 이용해 전쟁을 정당화한 것이었다. 하지만 세계는 그러한 미국을 비난하기 보다는 옹호했고, 다 같이 전범국가로 전락하는 길을 택했다. 세계의 프로파간다를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한 무시무시했던 9.11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기 힘들 듯 하다.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을 뿐이다.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펜타곤에 대한 사진은 여러모로 많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펜타곤의 무너져 내린 부분은 비행기의 머리 부분만큼의 너비에 해당했으며 그 근처에서는 비행기의 어떠한 잔해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부터 이 사건은 의야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 모든 것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에 대한 접근을 제함으로써 미국이 지목하는 이들 이외의 존재에 대해서는 의심할 수 조차 없게끔 만들었다. 그들은 미국인들이 지녔을 테러에 대한 공포감과 분노를 이용, 세계 정의를 위한 전쟁을 선포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견제 세력도 허용치 않았음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통령의 절대적인 권한을 부시에게 부여하였다. 그와 함께 미국의 민주주의는 끝이었고, 세계의 평화 역시도 끝이었음은 자명한 일이었다. 테러가 분명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CIA 국장을 해임하기 보다는 예산 증가를 통해 보다 강력한 힘을 실어주었다. 자국에 협조치 않는 이들은 모두 테러집단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통해 그들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전체주의 국가가 되길 갈망했고,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민중들이 죽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죽음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자국이 사용하고 있는 무기가 얼마나 최신형인지, 포로로 잡히었던 자국의 군인이 얼마나 용맹무쌍하게 적군을 죽이고 탈출에 성공했는지 등,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내면서 언론을 장악한 미국에 9.11에 대한 진실을 묻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 되어버린 듯 하다. 작가는 9.11이 자국민을 이용한 국가의 조장 테러일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레 이야기하고 있다. 쿠바 등을 공격하기 위한 거짓 시나리오에 반대한 케네디를 암살했던 지난 역사는 미국이 자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님을 보여준다. 자국의 대통령마저도 살해하는데 하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해서는 오죽할지. 어쩌면 이는 강한 권력을 희망하는 모든 국가가 걸을 수 있는 가장 우경화된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9.11 테러로 인해 희생된 많은 이들을 떠올리는 것이 9.11을 이슬람에 대한 분노로, 더 나아가 미국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자국만의 질서를 세계에 강요하는 것은 고립을 낳고 더 나아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는 사실을 미국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미국은 9.11과 같은 끔찍한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을 위한 국가로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by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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