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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세자의고백 |  | |
| 한중록에서 우리는 사도세자를 한갓 정신분열증환자로 치부해버리 는 경향이 있다.그것은 고교국어시간에 그리고 국사시간에 배운 전형적인 사고방식었다. 하지만 근래에 한중록의 진실이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다.혜경궁홍씨가 의도적으로 친정의 몰락을 호소하고 남편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정당화하기위한 거짓변명이하는 설이 지배적이다. 왜...?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없었나..? 이유는 단 하나,그녀가 노론영수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로서도 슬픈 일이었겠지만 그녀도 정략결혼의 당사자랄까,희생자랄까 노론의 딸이었기에 노론의 편을 드는 것은 당연하다.문제는 남편인 사도세자가 소론의 편에 기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 큰 문제는 부부간의 불화로 그치지않고 부왕인 영조가 노론지지의 여론을 업고 옹립된 왕이었다는 데 있다. 한중록에서 정신분열증환자로 몰은 남편이 정상인이었다는 것은 사서 여러군데서 발견된다. 왕세자의 교육기관인 서연에 노론의 일당독재에 반감을 품은 사람들 -요즘말로 반체제인사들이 모여들었고 그것도 노골적으로 개혁적인 기운이 확산되었다.이는 당연히 노론의 눈에 거슬렸고 세자빈이 부친인 홍봉한에게 밀고하지않아도 한중록이나 사서여러군데서 왕세자가 부왕과 노론,그리고 아내에게도 반감이 많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 사도세자의 고백은 그런 왕세자의 처지와 내면의 갈등을 추리해내며 역사적인 타당성을 캐내는 논문이라 생각된다. 비운의 세자와 세자빈,부왕과의 가정적인 불화가 아니라 양대권력당끼리의 세력다툼에 왕위계승자가 반역으로 몰려 희생된 것이리라.. 역사의 진실이 한 가지 관점에만 고정되지않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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