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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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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네집으로놀러오세요 |  | |
| | 본문 중의 글처럼 입양이 이제는 옛날처럼 대를 잇기 위하여가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써 인식이 되는 시대라고 여겨진다.이 책은 그러한 가족 모습을 진솔하게 꾸밈없이 펼쳐지는 일상 생활을 그려놓았으며,특히 아이 엄마의 순간순간 마음의 변화가 그대로 표현되어져 있다.아이 키우다 보면 정말 욕지기도 나오고, 저게 내 아이 맞나 싶은 소외감도 들며, 온종일 집안 일만 하다보면 엄마인 내 자신이 불쌍하기도 해 보이는 그런 심정들...을 고스란히 나누고 있다.이런 아이 엄마의 솔직한 때로는 직설적인 표현들이 더욱 공감을 불러온다.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 순간 다 무너져버리는 것처럼 엉망이 되어 울어버리고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미친듯이 소리지르게 되는데...그리고 나서의 추스려나가는 엄마의 모습도 거울을 보고있는 듯하다. 비록 글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지만 아이들 하나하나가 개성도 있고, 마냥 착하기만 한게 아니라 말썽도 많이 피우지만 어찌 그리 하나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꽃 화원을 만들어내는지 그 가정이 아름답게만 보인다.막내딸 하나 역시 보석같이 아름답고 딸아이의 특유 재롱을 눈앞에서 보는 것같이 그려져 있으며,하선이의 똘똘함,영범이와영환이의 마음 고생,명곤이 희곤이의 어른 역할들이 정말 필요한 양념 조미료처럼 각각 맛을 내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은 결국 입양 가족의 문제에 대해 썼다기 보다는 그냥 아이 많은 집에서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서로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담장 너머로 들여다보는 듯하다.그리고 그냥 한 여자에서 아이들의 엄마로 힘든 훈련을 받아가는 모습이 나의 엄마였고 나의 언니이기도 하며 나의 이웃엄마일수도 있으며...결국 나 이기도 함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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